(화공기사 실기 후기) 한번의 떨어지고 두번째 붙은 화공기사 실기 후기/화공기사 보기 전 한번 보고가는거 강력추천!

우리과는 화공기사를 졸업요건 중 하나로 제출할 수 있다. 작년까지는 선배들이 되게 쉽게 딴다고 그래서 아주 얕보고 있었는데 2020년부터 갑자기 어려워져서 실기 2회차에서 떨어지고 이번에 3회차를 봐서 붙었다. 3회차는 1,2회차보다는 쉬웠지만 그래도 만만히 볼 난이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앞으로 화공기사 준비하시는 분들은 공부를 제대로 하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공기사 실기 후기를 적어본다. 화공기사 필기 후기는 아래글 참조!

2020/07/01 - [정보글] - (화공기사 필기 후기) 화공기사 필기 시험준비 후기, 어려운듯 어렵지 않은 화공기사 시험 공부법

화공기사 3회 합격인증

 

화공기사 실기시험 소개

화공기사 시험은 '필답형' 55점 '작업형' 45점으로 총 100점 만점에 두 시험 점수를 합쳐서 60점 이상이면 합격하게 된다. 필답형은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 11문제가 출제된다. 한문제당 5점씩 해서 총 55점이다. 작업형은 알코올 수용액 단증류 실험을 한다. 45점 만점으로 실험실에서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2021년 시험일정은 다음과 같다. 

화공기사 2021년 시험일정

시험일정은 큐넷에 올라온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검정시행 공고를 참고하였다. 화공기사는 1,2,4회에 시험을 본다고 한다.

화공기사 실기 공부한 책

2021 나합격 화공기사 [필답형+작업형] 실기+무료동영상국내도서저자 : 정성환출판 : 삼원북스 2021.01.05상세보기

화공기사 실기는 주로 '나합격 화공기사 실기' 책으로 공부하였다. 나는 2020년 책으로 공부했는데 2021년에 내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전 시험이었다면 당연히 내용에 크게 변화가 없었겠지만 2020년부터 화공기사의 난이도가 크게 올랐다. 그 이유는 이전에는 필답형이 주로 예전의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왔지만 2020년부터 새로운 문제가 많이 등장하고 기존의 기출은 대략 2문제?? 정도 밖에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1,2회때는 문제의 난이도도 어려워서 필답형에서 많은 사람들이 낮은 점수를 얻었다. 2020년 화공기사 합격률은

1회차: 6.65%

2회차: 13.63%

3회차: 37.07%

이다. 2019년 77.3%의 합격률을 보이던 화공기사였기 때문에 이번해에 문제가 다르게 나왔을때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 책은 화공기사 합격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책에 있는 기출문제만 보고가도 되는 시대는 지난듯하다.. 이번 2021년 책은 이런 경향을 반영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화공기사 실기 시험신청

화공기사 실기는 시험신청부터 매우 빡세다. 필답형은 자리가 많지만 작업형은 실험실을 쓰기 때문에 전국에 자리가 몇개 없다. 나는 2번 시험을 신청했지만 둘 다 첫번째에는 실패하고 뒤에 추가로 나오는 자리를 노려서 시험을 신청해야한다. 시험 신청시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는데 정리하면

실기시험 신청시 주의할 점

1.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응시자격서류제출을 해야한다. 정해진 기간내에 해야지 필기합격 취소 안 되고 실기시험 접수를 할 수 있다.

2. 실기시험 신청할 때는 개인적으로 지역에 상관하지 말고 필답형 누르고 바로 작업형 아무 자리나 누르고 결제창으로 넘어가는걸 추천한다.

3. 실기시험 신청에 실패했더라도 실기시험 신청기간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각(9시, 10시, 11시... 오후 6시)마다 실기시험창에 들어가면 추가로 자리를 푸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 작업형 자리 놓쳤다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 나도 2번 다 추가로 풀어준 자리를 잡아서 시험을 보았다.

4. 결제창이 뜨면 무!조!건! 무통장 입금을 클릭하고 현금영수증 따위 필요없다고 하고 결제를 누르자. 그 사이에 자리가 다 찬다..

5. 화공기사 실기 시험신청은 웬만한 수강신청보다 훨씬 빡세다. 시험을 보고 싶다면 각오하는게 좋다.

이 정도 주의사항이 있다.

화공기사 실기 필답형

필답형은 총 11문제 각 문제당 5점씩 총 55점으로 이루어져있다. 원래는 1차 과목에서 반응공학과 공정제어 부분이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부터 반응공학과 공정제어 부분이 2문제씩 출제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에 반응공학과 공정제어 부분이 나오지 않아도 기본적인 개념은 공부를 해놓고 가는 것이 좋다.

이번 3회차 시험에서 필답형은 11문제 중 7문제 정도 풀었는데 딱 7문제가 쉬운 문제였어서 다행히 풀었던 7개의 문제가 모두 맞아서 35점을 얻었다. 필답형 공부는 주로 기출문제가 나와있는 정나나 선생님의 화공기사 실기이나 나합격 화공기사 실기를 쓰는데 기출문제를 주로 푸는 방식으로 공부하였다.

나는 두 책 중 더 많이 쓰는 나합격 화공기사 실기 책을 풀었다. 앞의 개념은 보지않고 뒤에 기출문제만 풀었다. 기출문제를 5개년 정도 푼 이후 어느정도 기출문제에 나오는 내용이 정리되고 나면 이후에 2020년부터 많이 나오기 시작한 반응공학, 공정제어 부분을 필기책을 이용하여 공부하였다. 반응공학과 공정제어 모두 기본적인 부분만 공부해도 쉬운 문제를 푸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2회차 시험은 대비하지 못했던 공정제어, 반응공학 부분이 나와서 힘들었지만 3회차는 이 부분을 공부한 덕분에 쉬운 문제는 모두 맞출 수 있었다.

화공기사 실기 작업형

작업형은 알코올의 단증류 실험을 한다. 작업형 역시 실기교재에 나와있지만 책을 통해 실험에 대해 이해한 이후 실제 실험을 학교 실험실에서 해보았다. 하지만 큰 도움은 안된거 같다. 가장 도움이 됐던 연습은 화공월드 카페에 있는 시험문제를 그대로 책의 값을 가지고 실험을 상상하면서 계산해보는 것이었다. 시험문제는 화공월드에서 '작업형 자료 취합 및 개인적인 서술포함'이라는 글로 들어가면 모아놓으셨다. 개꿀이다.

cafe.naver.com/kisa

화공월드 : 네이버 카페

유튜브에 정나나 선생님께서 직접 실험을 하는 영상도 있는데 보고간다면 굳이 실험을 직접 해보지 않아도 실험을 잘 수행할 수 있다. 어려운 실험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없다.

www.youtube.com/watch?v=f9Nn070xOKo

작업형은 자리가 많이 없기 때문에 나는 2회차는 광주에서 3회차는 대전에서 시험을 봤다. 수원에 학교가 있는데 시험이 아침일 경우에는 시험을 치기 위해서 해당 지역에서 숙박을 하였다. 많이 고생스럽지만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했다.

작업형 시험을 볼 때 준비물은

실험복, 테프론테이프(실험실에 있더라도 가져가는거 추천), 공학용계산기(금지 계산기 아닌지 확인!), 목장갑, 일회용 스포이드, 라텍스 장갑

이다. 목장갑은 실험기구가 뜨겁기 때문에 갖고가면 좋다. 그리고 라텍스 장갑과 일회용 스포이드는 만약 구할 수 있다면 구해가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없다면 안 가져가도 상관없다.

 

화공기사 실기 정말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만만히 볼만한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해서 한방에 끝내자. 돈도 아깝고 시험보러 가는 시간도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