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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픽IH 후기) 영어포기(인줄 알았던) 공대생의 일주일만에 끝내는 오픽 IH , 환불규정주의!!, 오픽노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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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은 ACTFL(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에서 출제하는 인터넷 기반의 영어말하기 시험이다. 최근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이 시험을 가지고 영어자격을 평가하기 때문에 취준생이라면 무조건 응시하는 영어시험이다. 

이 시험의 등급은 밑에 표와 같은 체계를 가지고 있다. 보통 외국어가 필요한 직무에서는 IH 이상의 등급을 요구하고 외국어가 필요하지 않은 내가 주로 넣는 엔지니어 직무는 IL~IM(Intermediate Low ~ Intermediate Mid) 등급 이상을 요구한다. 표에서 알 수 있듯이 레벨별 정리를 보면 평소 내 실력이 IM도 안되는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 등급은 이 기준보다 후한듯 하다. 지레 이거보고 겁먹고 시험안보는거 보다는 그냥 한번 봐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험료는  78,100원으로 좀 비싼편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한번에 원하는 등급을 받자. 표에 있는 IM(Intermediate Mid) 등급은 다시 IM1~IM3의 등급으로 나뉘는데 IM등급에 사람들이 몰려있다보니 구분을 하기 위해 그랬다고 한다. IM1에서 IM3로 갈수록 좋은 등급이다. 

오픽 등급표

이번학기에 삼성전자 인턴을 넣기 위해 오픽을 따야했다. 인턴은 떨어졌지만 덕분에 오픽시험을 무조건 봐야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평소 영어에 자신이 없어 미뤄왔던 오픽 점수획득을 강제로 하게 되었다. 사실 점수를 획득하기 2달전부터 해커스에서 팔았던 600% 환급반 이벤트를 신청해서 수강하려고 노력했었다. 환급반 이벤트는 출첵을 하고 오픽점수를 높게 획득하면(IH 100%, AL 300% 같이 신청한 친구와 함께따면 추가) 수강료를 돌려주는 좋은 취지의 이벤트였다. 하지만 좋은 이벤트도 활용하는 사람 나름이라고 처음에는 출첵을 위해 꼬박꼬박 들어가서 틀어놓기라도 했다. 하지만 술먹고 들어와서 깜빡하고 잠들어 출첵을 못하고 난 이후로부터 그냥 미뤄두다가 결국 한달이 지나가고 말았다. 그 뒤 이벤트에 포함되어 있던 30일 무료 수강권도 결국 듣자고 마음먹고 사용한 이후 강의를 다 듣지 못하고 끝나버리고 말았다...ㅜㅜㅜㅜ 아까운 내 수강료...

해커스 인강을 위해 사둔 OPIC책, 보다시피 공부안해서 깨끗하다

4학년 1학기지만 코로나때문에 인턴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OPIC을 미루고 미루다보니 벌어진 참사였다. 하지만 결국 삼성에서 인턴채용공고가 나왔고 그래도 4학년이었던 나는 무조건 지원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평소에 영어에 너무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채용공고가 뜨자마자 영어점수부터 걱정했다. 4월 13일까지가 마감이었기 때문에 급하게 오픽시험을 신청하였다. 시험일은 4월 5일과 4월 10일 두번으로 잡았는데 하나가 혹시 기준에 미달될까봐 하나를 더 신청해놨었다. 공부를 해야하는데 인강기한은 끝나서 어떻게 하지 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오픽노잼이라는 유튜브 채널만 보고 고득점을 했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일주일전부터 시간날때마다 오픽노잼 im시리즈를 보았다. 오픽노잼 채널은 유튜브에 오픽노잼이라고 치면 나오고 아래에 링크도 걸어놓겠다.

오픽노잼 링크

https://www.youtube.com/channel/UCw4izi2fsJzFltt3EbmokWA

진짜 이거 IM시리즈만 다보고 아 이런식으로 해야되는구나만 알고 자신감 없이 시험장으로 향했다. 나는 대구에 살고 있는데 대구에서는 OPIC시험을 치룰 수 있는 곳이 한곳밖에 없다. 바로 대구오픽센터라는 곳이다. 마침 우리집과 가까워 완전 좋았지만 대구 다른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오느라 좀 힘들었을거 같다. 내가 시험을 치뤘던 4월에는 코로나가 한창 기승이었기 때문에(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마스크를 끼고 시험을 치뤘다.

 

대구오픽센터는 그래도 대구에 하나있으니깐 좀 클까 했지만 생각보다 작았다. 작은 건물의 한층을 사용하고 있었고 대략 서른명? 정도의 인원이 시험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헤드셋이나 컴퓨터는 상태가 양호했지만 사람간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말할때 옆사람의 대사가 거슬릴 수 있다. 나도 좀 거슬려서 일부러 내가 더 크게 말했다. 나는 조기발표가 되는 날짜를 선택했기 때문에 4월 5일 시험을 치루고 난 후 4일 뒤인 4월 9일에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원래 IL만 받으면 만족한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내 기준에서는 너무 만족스러운 점수인 IH가 나왔다.

오픽 시험점수 둘다 IH가 나왔다.

4월 9일에 성적을 받은 후 굳이 그 이후에 신청해둔 4월 10일 시험을 치룰 필요가 없을거 같아 취소를 하려고 했지만 취소가 되지 않았다. OPIC환불규정이 시험 1일전 오전 10시까지 환불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었는데 내 성적은 4월 9일 오후 1시에 나왔기 때문이다. 어쩔수 없이 수험료 78100원이 아까웠기 때문에 다음날 한번 더 OPIC시험을 보러 다녀왔다. 다음날 시험도 IH가 나온것을 보면 그냥 내 실력이 IH인것 같다. 매우 만족스럽다.

오픽 인증서

점수가 나온 이후에는 이렇게 직접 인증서를 뽑을 수도 있다. 나는 인증서를 뽑은 다음에 스캔하여서 삼성인턴에 제출하였다. 인턴은 떨어졌다... 더 열심히 하는걸로ㅠㅠ

중요사실 요약

1. 오픽 수험료는 78100원

2. 오픽노잼 유튜브 보고 하라는데로 하고 영어 평소에 조금 할 줄 알면 IH는 나오는 것 같다.

3. 수험료 환불은 전날 오전 10시까지 잘 알아보고 신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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