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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도여행기(19년 2월)

뒤늦게 쓰는 인도여행(3)-인도에서의 첫날밤, 빠하르간지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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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공항을 실컷 구경한 후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미리 예약해두었던 센타우르 호텔에 도착했다.

셔틀버스가 전기차여서 승차감은 되게 좋던데 사람이 많아서 낑겨서 갔다..ㅠㅠ;

밤이 늦어서 얼릉 체크인을 하고 웅장한 로비를 지나 방에 들어갔다. 

 

센타우르 호텔 로비

그렇게 기분좋게 들어간 방은 정말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공포스러운 방이었다...ㅠㅠㅠ

다른건 다 참겠는데 화장실에 샤워호스가 석회수때문에 물때가 껴서 엄청 더러워보였다.

  와이파이도 안 되는줄 알았는데 방 구석에서 잡혀서 다행히 집에 카톡은 안부는 전할 수 있었다.

(아직  유심을 사지 않았었다.)

 

 

다음날 아침 무사히 잠을 잤다는거에 감사하며 아침을 먹으러 갔다.

아침은 종류는 많았는데 뭔가 먹을만한게 없었다. 고기가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 먹을만했던 음식이 감자넣은 묽은 스프같은 요리랑 토스트 빵이었다. 

인도 빵도 있었는데 그건 먹을만했다. 또 시리얼이 있었는데 시리얼은 되게 얇고 잘 퍼져서

먹기 힘들었다. 전체적으로 먹을게 별로 없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유심을 개통하고 다음 여행지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

릭샤를 타고 빠하르간지로 갔다.

 

릭샤타고 빠하르간지 가는길

우리는 호텔에서 릭샤를 잡아줘서 그냥 제 가격이겠거니 하면서 4달러 내고 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좀 많이 비싸게 주고 탄거 같다.

인도라는 나라 자체가 외국인한테 엄청 바가지를 씌우는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릭샤가 특히 심해서 여행 중에 우리는 릭샤꾼이 가격을 부르면 무조건 반이상 낮춰서 불렀다.

 

참 다니기 힘든 빠하르간지 거리

빠하르간지는 정말 엄청 복잡한 거리였다. 사람이랑 차도 물론이고 개랑 소까지 엄청 많이 있었다.

하지만 또 나름 인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가는길마다 붙잡는 잡상인들과 거리에

누워서 자고 있는 개와 소들, 그리고 조잡하게 늘어선 건물들까지 인도를 갔다온 후

떠오르는 인도의 전형적인 거리 모습을 빠하르간지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엄청 복잡하고 정신없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요약

1. 델리공항 근처 센타우르 호텔 완전 비추

2. 릭샤 탈때는 가격흥정을 꼭하자

3. 빠하르간지는 복잡하지만 역동성이 넘치는 여행자의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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