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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차타고 첫 데이트 후기) 운전을 배우면 너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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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은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운전 연습을 하고 자동차 데이트를 신청하다.

최근 회사에서 야근을 할일이 생겨서 어머니 차를 받기로 하였다.

아직 차를 받지는 않았지만 주말마다 집에가서 아버지를 따라 운전연습을 하였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운전을 배울 수 있었고 나름 공간감각이 있던 터라 주차도 몇번 하다보니 쉽게쉽게 되었다.

이렇게 운전에 자신감이 생긴 나는 저번주 여자친구에게 차타고 데이트를 하자고 하였고 여자친구는 여행겸 해서 내가 살고 있는 포항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차는 못받았기 때문에 쏘카로 레이를 빌려서 여친을 데리러 갔다.

여자친구는 기차를 타고 포항역까지 와주었고 나는 마중을 나갔다.

 

처음에는 무서워했지만 곧..

남자친구의 운전하는 모습을 처음 본 내 여친은 처음에는 살짝 무서워하더라.

하지만 곧 처음 느껴보는 편리함과 뚜벅이로는 갈 수 없었던 도심에서 떨어진 해변가에 있는 카페를 가는 등 한차원 높아진 데이트질에 매우 만족해하였다.

또 그동안 운전연습을 정말 많이 했기에 능숙한 내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단돈 5만원에 빌린 레이였지만 이것으로 우리는 매우 만족스러운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근데 레이는 사서는 안 탈것 같다.

내가 운전을 아직 잘 못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레이는 그냥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많이 휘청휘청 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실내공간이 엄청 넓은 것은 좋았지만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100키로 가까이 되면 소음이 심해져서 살짝 무섭더라. 

다음에는 좀 더 주행안정성이 좋은 차를 타고싶다.

여자친구는 귀엽고 넓어서 만족하였던거 같다.

귀엽고 넓은 레이

차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여친

여친은 평소에 차를 사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너무 비싸고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에서 였다.

물론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차는 되도록 끌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이번 데이트로 여친은 차를 사는 것도 좋은거 같다고 하더라.

뚜벅이 데이트보다 훨~씬 알차고 놀았고 10배는 더 편했기 때문이다.

 

20대에 차사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

이번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나서 자동차를 사는 것에 대해서 더더욱 뽐뿌가 차올랐다.

하지만.. 아직 나는 차에 몇천만원씩 쓰지는 못할 것 같다.

전재산이 그만큼 안되는데 할부로 차를 사는 거는 재산이 마이너스가 되는 기분이라서 그렇게 못하겠다.

일단 첫 부동산 투자를 해서 투자 경험을 쌓고 싶은데 차를 사버리면 1년은 더 늦어지는 이유도 있다.

결국 어머니가 타던 중고 스파크를 물려받게 될 거 같다.

중고 스파크 한 7년 정도 존버해서 타다가 재산이 어느정도 쌓이면 중형차를 사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젊은 때의 돈은 후에 10배 이상의 가치로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 차 유튜브 그만봐야지.. 엔카어플도 이제 그만 지워야겠다.

집부터 사자! 조금만 참자ㅠㅠㅠ

여자친구랑 데이트 갈때도 스파크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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